4월 23만톤 전년대비 13% ↑
생산량 느는데 멕•中과 분쟁
한•일 등 대안 시장 공략 할 듯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수출(부산물 포함)은 23만톤으로 전달 22만7천톤에 비해 1.3% 가량 늘었으며 일년전 20만3천톤 대비 13.3% 증가했다. 한달 수출물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4월말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86만6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만1천톤 대비 4% 많았으며 수출액은 22억9천만달러 어치로 9% 증가했다.
이처럼 전체 수출이 증가했지만 주요 시장에서의 실적은 저조했다. 중국/홍콩 수출은 15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또 대일 수출도 일년전보다 1% 감소한 13만2천톤에 그쳤으며 캐나다 역시 지난해보다 4% 가량 감소한 6만4천여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이미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다 멕시코 역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의 향후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돼지고기 수출 시장이다. 더구나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4월까지 전년 대비 5%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사상 최대치가 전망되고 있다. 한국, 일본 등 수출이 가능한 다른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시장 공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최근 일본 농업신문은 내달 미국과 갖게 될 무역 협상에서 돼지고기가 주요 품목으로 거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멕시코와의 무역 마찰로 돼지고기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이 대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출처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55